와이키키에서 가장 큰 루아우 & 디너쇼, 락카훌라(Rock A Hula Hawaii-2023)

–  와이키키에서 특별한 관광을 하고 싶을 때! 락카훌라(Rock_A-Hula) –

2023년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관광정보입니다. 이번에는 와이키키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 & 투어 중에서 대표적인 관광거리로 알려진 락카훌라(Rock-A-Hula, *락어훌라*라고도 부름)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락카훌라(Rock a Hula)는 와이키키에서 가장 대규모 인기 공연이며 투어입니다.  와이키키 중심가에 위치해 편리하며 접근성이 좋습니다. 공연 전에 하와이안 테마가 가득한 루아우디너 뷔페를 즐길 수 있으며 디너를 마치고 극장식 공연장으로 들어가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하와이안 역사를 상징하는 ‘Hawaiian Journey’ 공연을 관람합니다. 

 

 

락카훌라 공연의 구성은 아주 감동적이고 흥미롭고 그리고 또 스릴까지 있어 정말 볼만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펼쳐지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논스톱 엔터테인먼트로의 구성 또한 굉장히 색다른데요. 하와이의 전통쇼, 폴리네시안 훌라 댄서팀의 쇼를 포함한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 들이 아주 훌륭하며 특별히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자와 마이클 잭슨 분장자의 공연은 정말 뜻밖의 선물처럼 독특하며 감동적이고 흥겨운 시간으로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이어나이프 댄스와 전 캐스트들이 한자리에서 하는 하와이안 훌라쇼도 감동입니다.

그러고 보면 하와이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하나씩 스마트하게 짜 넣어서 완성된 구성이 아주 센스 있습니다. 잘 모르고 넘어가면 그냥 단순한 하와이안 쇼이겠으나 각 구성에 이렇게 하와이안 역사와 테마 그리고 스토리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쇼 를 보면서도 체험이 가득한 투어를 즐길 수 있을것입니다. 

 

락카훌라의 식사는 루아우(Luau) 식사메뉴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이 루아우는 무엇일까요? 공연을 보기전에 루아우에 대해서 먼저 간단히 알아봅니다. 

락카훌라(Rock-A-Hula)의 루아우 뷔페 디너~

루아우의 절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음식. 락카훌라에서 쇼온리 티켓, 즉 디너 음식은 포함하지 않고 쇼만 보는 티켓이 있는데요. 그 쇼온리 티켓을 제외하고 디너 뷔페를 포함한 티켓에는 이 전통 루아우 요리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락카훌라가 열리는 곳은 와이키키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로얄 하와이안 쇼핑센터 4층에 있습니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를 칼라카우아 에비뉴에서 바라본다면 건물 뒷편으로 인접한 곳은 바닷가 앞 호텔인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 로얄하와이안 호텔, 할레쿨라니 호텔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트럼프 와이키키 호텔, 왼편으로는 아웃리거 와이키키 호텔, 웨스틴 모아나 서퍼라이더 호텔이 있으며 한두 블록 근접거리에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와이키키 비치 메리어트, 알로힐라니 호텔 등 아주 가까운 거리에 주요 호텔들이 즐비합니다.기타 타 호텔들에서도 그리 먼거리는 아닙니다. 숙소가 와이키키 지역이라면 웬만한 곳에서는 다 도보로 갈수 있는 편리한 곳입니다.

테라스와 파빌리온

로얄 하와이안 센터 4층으로 올라가면 야외 테라스에 파빌리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파빌리온 안에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고요. 도착하면 체크인을 하고 테이블로 안내됩니다.

VIP 루아우 티켓을 구입했다면 입장 시 이렇게 꽃 레이 선물도 받습니다.

행사는 처음부터 하와이 다운 것, 하와이만의 체험으로 시작되는데요. 먼저 테이블 위에는 이렇게(사진 위 참조) 파인애플이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하와이에 대형 농장이 있어 세계로 수출되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마이타이(Mai Tai)!

웰컴 마이타이 칵테일이 먼저 서빙됩니다. 하와이에서 보면 여기저기서 마이타이 칵테일이 인기 있는데요. 하와이에서 왜 마이타이는 그렇게 유명할까요? 이유는 바로 마이타이는 하와이에서 탄생된 칵테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타이의 유래는 1944년부터였다고 하죠. 오리지널 마이타이 칵테일은 1944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Trader Vic’s 레스토랑에서 빅터 베르제론(Victor Bergeron)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1953년 하와이로 가져와 로얄하와이안호텔(The Royal Hawaiian Hotel)에서 처음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얄 하와이안 호텔 1층 바닷가 앞에 있는 바(Bar)이름이 마이타이랍니다. 상징적이죠.

현재 마이타이는 하와이 칵테일 중에서 가장 존경받고 즐기는 인기있는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와이를 가면 꼭 이 마이타이를 맛보라! 하와이의 미식여행중 필수아이템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루아우 디너메뉴 

식사 메뉴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루아우 요리의 대표 메뉴인 새끼 통돼지 구이입니다.

원래 전통적인 루아우 요리에서 돼지고기는 땅을 파서 만든 하와이 전통 화덕에서 구워내는 것이고 땅에서 꺼내면서 나누어 먹기전에 축하 세러머니를 하는 것을 이무(Imu)라고 하는데요. 그 세러머니는 생략되고 이곳에서는 BBQ 통돼지 구이를 뷔페 테이블 위에 보기 좋게 올려놓습니다. 요렇게 생겼죠.  부담 가는 비주얼이기는 하나 바싹 익힌 통돼지가 맛으로 구분하자면 바삭바삭하고 고소할 것 같이 보이기는 합니다. 아무튼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통돼지구이 좀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디너 뷔페의 주요리는 통돼지 요리와 로스트비프이고요. 기타 다른 메뉴들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로미로미 살몬요리는 연어와 토마토를 주재료로 만든 전통적인 하와이안 메뉴입니다. 언뜻 보면 샐러드처럼 보이는 상큼한 색상의 이 요리는 맛도 상큼해서 하와이를 대표하는 맛으로 유명하니 꼭 맛보시기를 추천드리고요. 그리도 또 보라색을 띤 타로롤. 이 빵은 타로로 만든 것인데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타로는 하와이 원주민의 주 식단 중 하나였고 하와이 문화의 핵심입니다. 하와이 전통요리에 그래서 이 타로를 볼 수 있습니다.

루아우 뷔페 디너

섬산 새끼 돼지 통구이

USDA Choice 흑해 소금을 곁들인 최고급 라운드 등급 로스트비프

테리야끼 글레이즈드 치킨

피클 생강 뵈르 블랑을 곁들인 오늘의 마카다미아 크러스트 피쉬

구운 Uala 고구마*

채식 볶음밥* (또는 채식누들 & 라이스)

포도 토마토를 곁들인 하와이 야채믹스*

직접 만든 홈메이드 스타일의 파파야 & 릴리코이 드레싱

아일랜드 스타일 마카로니 포테이토 샐러드

수제 로미로미 연어

두부 포케*

Elvin's Bakery에서 버터와 함께 갓 구운 타로 롤

제철 신선한 과일 플래터*

초콜릿 도바시 케이크

코코넛 하우피아

IL Gelato의 레인보우 셔벗*

코나커피

시작은 1920년대의 하와이를 표현하는 공연~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대거 들어오는 1900년대 초반. 그 이후 세계적으로 알려진 하와이의 근대 문화의 시작. 이 락카훌라는 1920년대의 하와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는 역사의 흐름을 공연에 반영했습니다. 초반에는 바다, 서핑, 알로하 타워, 훌라댄스… 하와이의 상징적인 근대 역사의 상징들과 하와이의 빈티지 흑백 영상들, 뉴스릴을 틀어주기도 하고 하와이에서 촬영된 영화 포스터들을 거대한 두 개의 스크린에 보여주며 이 모든것을 알로하의 노래와 춤으로 표현합니다. 훌라 댄서팀의 공연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연!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는 하와이와 인연이 깊습니다. 요새 젊은 세대들은 엘비스의 인생에 대한 풀스토리나 엄청났던 그의 명성이 실제로 실감이 잘 안 나겠지만 그래도 엘비스의 음악을 들으면 익숙하고 감동에 젖을 것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영웅. 엘비스 프레슬리의 분장자(이미테이션 가수)의 공연이 있기 전 공연장의 강렬한 대형 북소리를 정말 인상적인데요.

제왕의 하와이 등장. 엘비스와 하와이는 아주 밀접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와 하와이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인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첫 번째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그 후 30여 년간 콘서트나 영화뿐 아니라 휴가를 위해서도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엘비스의 하와이 영화는 세 편- 블루 하와이(Blue Hawaii), 걸스걸스걸스(Girls Girls Girls) 그리고 파라다이스 하와이안 스타일(Paradise Hawaiian Style) – 이었고 1973년까지 9번의 콘서트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1973년 1월에 있었던 엘비스의 하와이 콘서트였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방영이 되었던 Elvis, Aloha from Hawaii 공연입니다.

락카훌라의 이미테이션 엘비스 공연자가 엘비스 복장으로 하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빅 스크린으로 그 당시 실제의 엘비스 공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세대와 시대는 달라졌어도 그 굉장하고 환상적이었던 공연을 보면서 무언가 뭉클하고 멋있고 아무튼 감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두 개의 공연. 하나는 모아나 영화에 나왔던 How Far I’ii Go 노래와 하와이의 유명한 영웅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einbow)’ 영상 공연이었습니다. 하와이의 유명한 이즈라엘은 이즈(IZ) 라고 불렸으며 340kg의 거구인 하와이안이고 아름다운 명곡을 남겼으며 3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수입니다.

두 개의 노래를 들을 때는 정말 감동이 밀려왔어요. 모두 하와이를 대표하는 곡들이죠. 특히 오버더 레인보우는 독특한 이즈의 목소리로 불리는 평화로운 선율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번에는 아주 흥겨운 무대를 보여줍니다. 마이클 잭슨 공연자인데요. 여러 곡과 춤을 마이클 잭슨과 아주 흡사하게 공연하는데 정말 잘합니다. 특히 빌리진 노래를 부를 때 댄스는 재밌고 댄스팀과 스릴러를 부를 때는 뮤비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이 공연은 아주 흥겹습니다. 

그리고 하와이의 화산과 화산에서 살고 있는 불의 여신 펠레를 표현하는 퍼포먼스.

드디어 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하이라이트. 파이어 나이프 댄스!

하와이안 전통쇼인 이 공연은 루아우쇼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입니다. 파이어 나이프 댄스(Fire Knife Dance) 즉 불춤입니다. 파이어 나이프 댄스는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사모아 전통으로 칼 춤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전사들이 전투에 나가기 전에 전쟁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방법으로 사용되었었는데요. 어찌 보면 원시적이고 남성적이며 강력하고 또 한편으로는 기술을 과시하기도 하는 이 불춤의 시작은 사모아에서지만 뉴질랜드, 사모아, 타히티, 하와이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서 행해지는 역사적으로 내려오는 전통의식 중 하나로 전사 의식이나 축제 의식 중에 행해졌으며 현재까지 내려오는 관행에도 축하의 의미를 지닌 의식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방식은 칼을 들고 양쪽에 수건으로 감싸서 불을 붙인 후에 칼을 돌려서 불꽃 공연을 하는 것으로 불칼을 가지고 돌리고 던지고 댄서가 회전하기도 하는 모든 것을 춤으로 표현해서 불춤이라고 합니다. 불춤은 웅장한 드럼 소리와 함께 댄서의 리드미컬하고 빠른 회전과 강렬한 춤을 통해서 스펙터클한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라서 보는 이들은 아슬아슬한 마음으로 화려하고 강력한 불꽃을 튀는 멋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파이어 나이프 댄스는 루아우의 가장 핫한 퍼포먼스로 어느 루아우쇼를 가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마치 이 불춤을 보지 않으면 루아우쇼를 보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라고도 할 수 있는 거죠. 락카훌라의 불춤 공연도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멋있습니다. 드럼소리는 웅장하고 파이어댄서는 최고 수준입니다. 빠른 움직임으로 자유자재로 불을 가지고 움직이고 회전하는 것이 아주 멋있습니다. 특히 바닥에 불을 순식간에 지폈다가 껐다가 하는 순간들은 잠시 눈을 깜박이면 놓칠 것 같을 정도로 동작이 빠릅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마지막! 이 마지막에 제일 화려해집니다. 모든 캐스트들이 한자리에 나와서 가장 화려한 복장으로 공연의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흥겨운 공연은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공연장을 나가면 캐스트들과 인사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