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마우나케아 탐험

by adminfoody

마우나케아 (Mauna Kea)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에서 바라보는 장엄한 일몰분명 나는 지구 상에 있으나 마치 우주 속에 놓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거대한 자연을 정복하고 어마어마하게 드넓은 일몰 속의 구름 물결을 보며 금세 온통 까맣게 내려앉은 어둠 속에서 찬란한 별들의 향연을 즐기는 가슴 벅찬 체험이 가능한 곳지구 상에 이런 곳은 분명히 또 없다!  평생 단 한 번이어도 감사할만한 잊지 못한 색다른 체험마우나케아는 이렇게 온몸으로 느끼는 대자연의 감동이 있는 그런 멋진 여행지이다.

스티커 이미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에베레스트산이라고 하겠지만 그건 높이를 어디서부터 측정했느냐에 따라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실제로 에베레스트산은 해발(sea level) 29,028피트(8,847m)로 가장 높은 산이지만 산의 기저(base)에서부터 측정을 하였을 때는 마우나케아산이 에베레스트보다 높다. 마우나케아산은 기저로부터의 높이가 어마어마하게도 33,000 피트(10,000m)나 되고 지상에서부터는 13,802피트(4,207m)나 된다. 마우나케아는 하와이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일 년에 상당 기간 동안 산 정상에 눈이 있어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고 고대 하와이인들은 마우나케아를 ‘눈의 신’인 폴리아후(Poliahu)의 집이라 믿었다.

도도하고 파워풀해 보이는 폴리아후 여신

잠시, 하와이의 전설을 들어본다. 폴리아후 여신은 마우나케아 산의 정상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여신이며 그 옆에 있는 마우나로아 산에는 여동생인 불의 여신 펠레가 살고 있었는데 그 두 신들은 항상 서로 다투었고 두 산의 중간에 있는 새들 로드(Saddle Road) 지역은 그들의 전투지이며 하와이인들은 신들의 싸움에 끼여 드는 것을 바라지 않아서 새들지역에 사는 것을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그 지역에 사는 이들이 전혀 없다. 이 둘은 자주 세력 다툼을 하기 위해서 서로의 구역에 침범했으며 사납게 불을 뿜어 화산을 만드는 펠레는 마우나케아 산에도 여기 저기 불을 뿜어 화산을 만들어 내서 눈을 녹였다. 그랬더니 폴리아후가 화가 나서 깊고 거대한 눈보라를 만들어 산을 빙하로 덮어서 펠레를 마우나로아 산으로 다시 내 쫓으니 한동안 펠레는 공격하지 않고 마우나로아 산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마우나케아 산은 4천 년 전에 마지막 화산 활동이 있은 후에 더 이상 화산활동은 일어나지 않는 곳이다

새들 로드

이 마우나케아 산의 놀라운 사실은, 마우나케아의 13,020 피트 지점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구 동토층이 녹아 형성된 열대 호수가 있는데  마지막 빙하시대 동안 두께 350 피트의 얼음이 산의 정상 부분 약 3200 피트를 덮었고 빙하시대에 분출된 용암이 급속하게 식혀져서 쇠보다 단단하게 굳은 바위를 채굴하는 채석장이 있다. 그리고 세계의 모든 이들이 한 번쯤 꼭 가고 싶어 하는 산정상에는 천체관측을 위한 눈부시게 흰 천문대가 있는데 빅아일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마우나케아 천문대에서는 우주천체 연구를 위한 중요한 연구와 관측에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천체망원경이 있다. 그런데 모험심이 강한 인간들은 이 신들의 산을 정복하고자 하는 욕망이 많았고 등반과 캠핑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산을 오르곤 한다. 산을 오르는 이들은 전문가들뿐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매일 정상까지 올라가 일몰과 별보기를 체험한다.
마우나케아 가기전 필수정보

 방문자센터나 산 정상 방문 모두 – 고산기후에 대비해서 두꺼운 패딩자켓을 준비할 것
 산 정상에 방문하고하 하면 손이 시려운 경우에 대비해서 장갑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산 정상에 10명 이상 단체로 오르는 경우 반드시 사전에 퍼미션을 신청해 받아야 한다
 임산부는 방문자센터 이후 더 높은곳에는 가지 않는다
 16세 미만은 방문자센터 이상 더 높은곳에는 가지 않는 것을 권한다
 실제로 스타게이징 투어회사에서는 16세 미만 예약불가능하다
 24시간 안에 스쿠버다이빙을 한 사람은 산 정상에 오르지 않는다

그럼,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멋진 곳으로 기대감 가득 안고 출발!

빅아일랜드 힐로 또는 코나에서 출발 가능하지만 오늘은 코나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시작해본다.

빅아일랜드는 하와이의 관문 호놀룰루 공항에서 주내선 항공을 이용해서 약 50분~1시간 거리에 도착하는 곳으로 빅아일랜드의 공항은 두 군데이며 동쪽에 힐로 공항과 서쪽에 코나 공항이 있다. 힐로 공항에 도착해서 출발하면 마우나케아 정상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코나 공항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에 비지터센터(방문자센터)에서 약 30분가량 휴식하고 정상으로 올라가므로 어느 공항에서 출발하던 넉넉하게 편도 약 3시간 정도 잡고 출발하는 게 좋다.

스티커 이미지

코나 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 190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데니엘 K 인오우예(Daniel K. Inouye) 도로로 바꾸어 타고 새들 로드로 이어서 드라이브한다.  데니엘 K 인오우예 로드는 기존에 비포장도로였던 새들 로드 중 190번 도로 9 마일 구간을 하와이의 정치와 발전에 크나큰 업적을 남긴 하와이 상원의원 데니엘 K 인오우예(Daniel K. Inouye)의 이름을 따서 2013년에 붙여진 이름으로  도로는 널찍해서 운전하기 안전하고 새들로드로 이어져 코나에서 힐로까지 최단거리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한다.

코나 공항에서 마우나케아 정상까지 지도 보기

드라이브 하다가 찍은 도로가 풍경

Route 200

새들로드 (Saddle Road, 일명 안장길) – 새들로드(Saddle Road) 라 불리는 200번 도로는 총 길이가 54 마일(87km)이며 1942년 섬의 동쪽에서 서쪽으로의 횡단로가 필요했던 미군에 의해 만들어 졌다. 이 길은 거의 무계획적으로 급하게 만들어진 결과 갓길이 없이 평평하며 시야가 가려진 굴곡이 심하고 경사가 급한 도로가 되었고 비포장 도로로 인해 렌터카 회사들은 이 지역을 운전하는 것에 대해서 미적용 보험구간으로 정했으나 그 후 대대적인 보수와 도로포장을 마치고 지금의 꽤 멋진 모양으로 변하였다. 2001년 3월 완공된 힐로(Hilo)부터 마우나케아 천문 단지(Mauna Kea Observatory Complex)까지의 새 도로는 새들로드 중의 백미이다.

새들 로드

다양한 모습의 새들 로드

차안에 준비한 간식으로 가득!

데니엘 도로를 계속 가다가 이 새들 로드를 만나면서 가는 중간중간 아주 멋진 장소들을 만나게 되는데 가다가 보면 광대한 용암밭도 나오고 아름다운 초원도 나오며 작은 화산 언덕들을 볼 수도 있고 소들이 뛰어노는 평화로운 목장을 구경할 수도 있으며 경사가 심하게 구부러진 도로를 드라이브 하기도 해서 이 모든 것들이 이국적이고 색다른 경험으로 새들 로드를 운전하며 경치를 즐기는 맛도 그만이다. 도로가 한가할 때는 차를 세워 놓고 근사한 용암밭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하와이 다른 여행지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경치들을 즐기며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곳들이 많이 있다. 특히 28마일 마커와 26마일 마커 사이는 1800년 후알라라이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의 장관을 볼 수 있으며 19마일 마커 에서는 1850년 Mauna Loa 의 용암이 바다를 향해 경사를 타고 굽이쳐 흐른 것을 볼 수 있다. 화산으로부터 분출된 검은색 용암이 푸른 목초지를 뒤덮은 모습은 아주 색다른 풍경이다.

평지와 분화구가 조화 된 평화로운 모습

작은 분화구들이 초원 같이 보이는 곳

드넓은 화산밭 중간에 작은 섬처럼 보이는 작은 분화구

화산으로부터 분출된 검은 용암

끝도 안보이게 넓은 용암밭

초목과 화산밭이 조화를 이룬 새들 로드 중간에서

방문객 센터 가는 길

드디어 도착한 비지터 센터

방문객 센터 –  표고 9,200피트(2,800m)에 위치한 오니츠카 방문객센터는 매일 오전 9시에서 밤 10시까지 오픈하며 마우나케아에 대한 교육적인 자료와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며 실제로 이곳에서 천제망원경으로 별 투어를 하는 곳이다. 산 정상으로 가는 방문객들을 위해서 고산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잠시 휴식하는 곳으로 고도에 적응하려면 일반적으로 이곳에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 올라갈 것을 권하고 있다. 이미 이곳은 고산지대라서 차에서 내리면 차가운 공기로 인해서 으슬으슬 추워서 커피와 핫초코 등을 마시면서 몸을 녹일 수도 있고 컵라면을 사서 따뜻하게 먹으면서 요기도 할수 있다. 여기서부터 기온이 떨어져 두꺼운 재킷을 입는데 혹시 옷을 준비하지 못한 방문객들을 위해서 두꺼운 재킷도 판매한다($65선).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릴 때는 길이 막혀서 산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이들도 있어서 이곳은 마우나케아 탐험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산 정상으로 가지 못하는 이들이나 16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별을 보고 마우나케아를 체험한다.

9200 피트(2800m) 위치의 비지터센터, 도착한 시간 오후 약 5 시경

투어회사들의 스타게이징 투어를 예약하고 도착한 여행객들

휴식 – 고산기후에 적응 중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길이 클로즈 될 수도 있음. 모든 방문객들은 각자 안전에 유의할 것

천체망원경- 지금은 아무도 안 보지만 깜깜한 밤에는 길게 줄을 서야 겨우 볼수 있는 곳

스타 차트

재킷은 $65 선

기념품 장갑, 실제로 산 정상에 올라 가면 손이 시려워 필요한 아이템이다. 기타 쿠키와 군것질용 과자들도 판매한다.

미니박물관 같은 자료실

동영상으로 마우나케아의 신화와 과학적인 정보 동시에 보기

많은 기대감으로 준비하는 방문객들. 엄숙한 느낌도 드는 분위기

따뜻한 커피와 핫초코 판매 가격은 $2

구름이 저 아래로….

이제 방문객센터에서 휴식을 마친 모든 방문객들이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정상까지 드라이브 시간은 약 20십여 분. 중간에 비포장도로가 있으며 먼지가 자욱하고 옆으로는 절벽길과 비탈길도 이어져 있어서 위험한 구간이 섞여있는 코스이므로 운전에 자신 있는 경우에만 올라가는 것이 좋다.  사륜구동 차량을 운전해도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길이 구불구불해서 극도로 조심해야 하고 차체가 흔들리므로 핸들도 타이트하게 붙잡고 운전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눈도 있어서 위험할 수 있으니 정상까지 가는 길은 항상 조심하자.

방문객 센터에서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비포장 도로를 지나면서 찍은 동영상

이제 산정상에서 대자연의 위용을 보는 일몰의 순간과 어두워진 후에 하늘에서 쏟아질듯 아름답고 신비로운 별보기의 스토리는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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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케아 서밋 선셋 & 스타게이징 

      *빅아일랜드의 호텔에서 픽업하는 경우

       ※ 소요시간 7- 8시간
       ※ 포함디너
       ※ 복장긴바지커버신발(운동화)
       ※ 비용코나 출발 $220  힐로출발   $190 전후     (영어가이드 투어)
   
  *일행이 4 이상인 경우 한국어 가이드 투어 예약 가능
  *16 이상호흡기와 심장질환에 문제가 없고 건강상태가 양호한 경우만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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